[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가 실내와 도심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LTE 펨토셀 상용화에 나선다.
KT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LTE 펨토셀을 시연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상용화를 진행해 실내나 주요 도심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은 건물 내 음영지역은 물론 이용자가 몰려 데이터속도가 떨어지는 지역에 구축돼 안정적인 속도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KT는 자사가 개발한 SOC(System on Chip) 기반의 LTE 펨토셀이 무선신호을 처리하는 '모뎀 기능'과 인증처리를 하는 'CPU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성해 소형·저전력·저비용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3G 펨토셀에서는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 인터넷회선을 전송망으로 사용 가능했으나, LTE 펨토셀에서는 초고속ㆍ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100Mbps의 광통신 인터넷회선 전송망이 필수적이다.
KT는 42만4000㎞의 세계 최고 수준의 광통신 인터넷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LTE 펨토셀을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부터 LTE 펨토셀을 트래픽이 집중되는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도시의 중심상권이나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며,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물 내 음영지역은 물론,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은 어디에나 LTE 펨토셀을 추가 설치해 차원이 다른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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