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맥도날드의 지난달 매출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8일(현지시간) 주가는 2%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4월 세계 점포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 증가를 밑도는 성적표다. 시장 조사업체인 매트릭스는 매출 증가폭이 4.2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머징 마켓 매출이 급감한 탓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매출은 여전히 강하게 나타났지만 아프리카, 중동의 경우 매출액이 1.1% 증가에 그쳤다. 미국과 유럽매출은 모두 3.3% 증가를 기록했다.
짐 스키너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기 환경이 악화되며 맥도날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그 동안 경쟁업체인 버거팅, 웬디스와 달리 리세션(경기칭체) 국면 속에서도 확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맥도날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날 맥도날드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전일대비 2.05% 하락한 93.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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