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휴대폰·스마트폰 출하량과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을 감안해 6개월 목표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휴대폰 출하량이 기존 9만767만대에서 1억500만대로 상향한 점을 반영해 51조3000억원으로 높인다"며 "영업이익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4800만대에서 5100만대로 늘 것을 감안해 7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 IM((IT and Mobile Communication)사업부 영업이익이 떨어지겠지만, 반도체사업부에서 일회성 비용 미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3분기엔 갤럭시S3가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인 만큼 이익 모멘텀이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6.9% 높인 27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된 미국 퀄컴사의 칩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이 분야 경쟁력이 높았다면 갤럭시S3 LTE폰이 국가나 통신 사업자별로 다르게 제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멀티 모드 통신 칩 개발을 위해 WCDMA 칩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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