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이한구, 언론사 파업 어쩔거냐"
"MBC 김재철 파렴치한 비리 알고는 있나"
2012-05-11 16:18:16 2012-05-11 16:18:3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이 연일 언론파업 해결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법사위와 문방위에 강팀을 꾸리겠다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선언과 맥락을 같이 한다.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 간사인 최민희 비상대책위원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해 "도대체 언론사 파업을 어쩌겠다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최 비대위원은 "이 원내대표가 언론사 파업을 '불법 정치성향의 파업, 동조파업'이라고 말했다"며 "여당의 신임 원내대표의 이러한 인식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비대위원은 이어 "이 원내대표는 MBC 김재철 사장의 파렴치한 비리를 알고는 있는 것인가"라며 "김 사장의 문제는 공정방송의 차원을 넘은 파렴치범 응징의 문제임에도 언론사 자율로 해결해야한단 말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울러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묻고 싶다"며 "혹시 박 위원장은 연말 대선을 위한 정파적 목적으로 언론사 파업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일 이명박 정권에 의해 자행된 방송장악에 기대어 대권을 꿈꾼다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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