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대)심재철 "애국보수정당 자부심 돌려드리겠다"
2012-05-15 16:00:16 2012-05-15 16:00:50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심재철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애국보수정당의 자부심을 돌려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이겼는가? 졌는가?"라고 되물으며 "의석수에서는 이겼지만 정당 득표에서는 4% 졌다. 대선을 생각하면 정당득표에서 졌다는 것은 큰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 이름을 바꾸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정치불신과 혐오는 바뀌지 않고 있다"며 "우리를 거부하고 외면하는 중간층을 잡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심 후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철폐하고, 일 안하는 국회의원 세비는 주지 않는 무노동무임금을 실천하는 등 새누리당이 자기자신에게 엄격한 개혁을 치고 나갈 때 국민이 사랑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나는 새누리당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까지 나왔다"며 "호남출신에, 운동권출신에, 장애인출신인 나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가 되면 현역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호남지역에 최고위원을 한명 배정하겠다"며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내 나라 살림을 잘 알고 있다. 당의 주요 홍보 전략 정책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