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 4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3월 대비 0.9p 하락한 11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16일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토지와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4월 지수는 110.5로 지난 3월 111.4에 비해 0.9p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104.5로 전월(105.1) 대비 0.6p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가 104.0, 인천광역시 103.7, 경기도 105.0로 모두 소비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서대문구(107.1) 등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종로구(3월 104.7 → 4월 119.7) ▲관악구(3월 105.9 → 4월 112.6) 등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성북구(3월 111.5 → 4월 93.1)는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 지속으로 인한 매수세 감소,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전월세 이주수요 감소 등으로 소비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의 경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매 및 전세수요 둔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약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광역시(137.3) ▲충청남도(126.3) ▲경상북도(125.6) ▲충청북도(125.0) ▲광주광역시(124.6) 등에서 소비심리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변동추이(전국,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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