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109억 달러 돌파
작년 동기比 18.7%↑..금융·보험업 709% 급증
2012-05-16 14:52:25 2012-05-16 14:52:55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109억달러를 돌파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투자자가 사업계획에 따라 사전에 정부에 신고한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10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의 투자가 38.4%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61.1%, 금융·보험업은 709.2%, 부동산·임대업은 356.9%씩 급증했다.
 
광업 또한 전년도 1분기에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42억8000만 달러 규모로 거액의 투자를 했던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 동기비 증가폭이 줄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95.0%), 중남미(231.9%) 등에서 큰 폭으로 투자가 증가했고, 아시아 중에서도 중국(166.3%)과 필리핀(1408.2%)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하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자원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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