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순당(043650)은 조선시대 전통주 '사시통음주'를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순당이 이번에 복원한 '사시통음주(四時通飮酒)'는 '사시사철 빚고 통하며 마시는 술'이란 의미로 쌀로 만들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사시통음주는 술이 쉽게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알코올 함량 19%라는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와 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조됐다.
국순당은 이번에 복원한 사시통음주를 국순당이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에서 판매한다.
한편 국순당은 사시통음주를 1800년도 말엽의 주작법(酒作法:술만드는 법, 찬자 미상, 한글 필사본) 이란 책에 나온 제법으로 복원했다.
박선영 국순당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사시통음주는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와 산도가 있는 술"이라며 "현대와 같은 살균기술과 저장기술이 없었던 과거에 사시사철 술을 오래 보관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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