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금 수요가 지난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금협회(WGC)는 지난 1분기 중국의 금 수요가 255.2톤으로 전분기대비 10% 증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금 최대 수요국 자리를 지켜왔던 인도는 같은 기간 29% 감소한 207.6t을 기록했다. 루피화의 급락, 귀금속상의 전국파업 등의 여파로 금에 대한 소비와 투자가 감소한 탓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수요는 견조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금을 사 모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귀금속에 대한 소비수요는 8% 정도 늘어났고, 투자 수요는 13% 증가했다.
세계금협회는 "중국의 금 수요는 추가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금과 같은 자산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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