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8일 코스피 급락 관련, 유럽쪽에서의 정책카드가 얼마나 빨리 나올 수 있느냐에 따라 대략의 주가 지지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현 상황은 그리스쪽에서의 촉발된 뱅크런 우려와 이에 대한 전염효과가 스페인과 이탈리아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라며 "결국 위험고조에도 유럽내부에서의 정책적 대응수단 부재에 따른 실망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17일 그리스 총선까지 실망감이 지속될 것이란 스트레스가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지선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비쳐보면 지난해 신용등급 강등 상황에서 코스피의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인 1644대에서 지지선이 마련된 만큼 1배수준인 1770선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제 지지선은 그리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라든지의 정책카드를 통해 마련될 심리적 지지 시그널 이후에 하단을 설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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