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파나진(046210)이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HPV)를 판단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펩타이드(PNA) 유전자칩의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나진은 21일 중국 현지공급업체인 절강 푸촌 메디컬 테크놀로지와 중국시장내 HPV 진단용 PNA유전자칩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김성기(사진 왼쪽) 파나진 대표이사가 21일 중국에서 마이클정(사진 오른쪽) 절강 푸촌 메디컬테크놀로지 사장과 중국내 HPV 진단 칩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파나진은 "양사가 제품의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SFDA) 허가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절강 푸촌 메디칼 테크놀로지 중국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계약규모는 첫 해 최소 200만달러를 시작으로 350만달러, 550만달러로 매년 늘어나게 된다.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의 유전형을 판별할 수 있는 PNA유전자 칩으로, 지난 2009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승인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ISO,CE인증) 등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엔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이 수여하는 제품혁신상도 수상했다.
파나진은 "허가가 완료되기 전에도 연구용으로 제품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연구소와 종합병원 등 해당 분야에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기 파나진 대표이사는 "최근 자궁경부암 검사의 인식이 확대되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HPV 진단 칩의 진출은 향후 다른 진단제품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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