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아프간 전쟁 곧 마무리 될 것"
2012-05-22 07:53:06 2012-05-22 07:53: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년 넘게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에 참석한 28개국 대표들이 오는 2014년 철군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2년 내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날 것"이라 언급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참가자들은 오는 2013년 중반부터 모든 전투 명령권을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이전하기로 했으며 2014년 말까지 13만명에 달하는 외국 군대를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세계는 미국의 아프간전 출구전략을 지지하고 있으며 전쟁 종료 후 아프간에 대한 지원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토의 약속과는 별개로 프랑스는 철군시기에 대해 이견을 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선기간 중 2014년이 아닌 올해 말 까지 조기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나토군은 아프간에서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날 때 까지 주둔할 것"이라며 "철군은 예정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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