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그리스 악재 속 미국 경제 지표 개선 '혼조'
2012-05-24 05:43:19 2012-05-24 06:46:55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더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낙폭을 줄였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74포인트(0.05%) 하락한 1만2496.0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포인트(0.39%) 상승한 2850.12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23포인트(0.17%) 오른 1318.86를 기록했다.
 
전날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전 총리가 "유럽 국가들이 유로존 탈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암감을 부추겼다.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점도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와 주택가격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EU 정상회의 결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장 마지막 힘을 발휘했으며 상장 후 지속적인 추락과 소송의 악조건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한 페이스북의 영향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수가 연율 34만3000채로 전달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발표 33만~33만5000채를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판매량이 전월보다 서부지역이 27.5%, 중서부 지역이 28.2%로 크게 증가했으나 남부 지역은 10.6% 감소했다.
 
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동기월보다 4.9%, 전월보다 0.7% 오른 23만5700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투자자들로부터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3.32% 반등하는데 성공해 주가도 32달러대를 회복했다.
 
구글이 오라클과 벌인 '자바(Java)'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오라클은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면서 자바 프로그램밍 언어와 관련 지적 재산권과 특허를 침해해했다며 10억 달러 소송을 벌여왔다.
 
구글은 이번 승소로 로열티 지급 없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소식에 구글은 전날보다 1.44% 오른 주당 609.46달러, 오라클도 0.32%오른 26.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타벅스커피는 전일대비 3.06%,55.29달러까지 올랐으며 포드자동차는 2.16% 상승했다.
 
반면 델은 17.18% 급락했고 동종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8%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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