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삼성선물은 24일 국채선물이 소폭 강세로 개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매수 부담에 대한 약화에도 불구하고 레벨부담이 여전한데다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도 약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삼성선물 연구원은 “역외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약세여건을 제공하면서 국채선물의 상방경직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달 들어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가 0.1%p 초반으로 축소되면서 국채선물의 상승탄력도 급격히 약화됐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20일선과의 이격이 줄면서 상대강도 지표인 RSI가 이달 중 최저치를 기록, 단기과매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Band Width(20일)는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급감하고 있어 선물 시장의 과도한 침체와 모멘텀 부재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 감소장세는 그리스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선반영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의 모멘텀 확보 실패 가능성 등으로 주 후반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존 이슈의 돌발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다음주 월말 경기지표 일정 등을 앞두고 있어 시장방향성에 대한 예측이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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