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중국 경기둔화 우려 지속..방향 '탐색'
2012-05-25 11:08:42 2012-05-25 11:09:0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43포인트(0.02%) 밀린 2350.5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유럽 리스크 완화와 중국 경기 둔화라는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전일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독일을 설득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점이 유럽 불안감을 낮춰줬다.
 
다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계속됐다.
 
전일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한 48.7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를 맴돌며 경기 전망을 어듭게 했다.
 
같은날 중국 사회과학원은 올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별주의 흐름은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진 영향으로 보산철강(0.41%), 강서구리(0.27%), 유주석탄채광(0.31%) 등 원자재 관련주와 중원항운(0.43%), 중국선박개발(0.17%) 등 해운주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상은행(0.24%), 초상은행(0.17%) 등 은행주와 차이나반케(1.00%), 폴리부동산그룹(0.67%) 등 부동산주도 강세다.
 
상하이자동차와 강회자동차 등 자동차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으며 중국 최대 주류제조업체인 귀주마오타이도 0.11%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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