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종합 1위가 또 바뀌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6월9일 전당대회에서 신임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야기다.
이해찬 후보는 2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충남지역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서 280표라는 압도적 스코어로 1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승리로 누계에서도 1252표로 선두를 탈환했다. 전날까지 1위였던 김한길 후보는 75표에 그쳐 5위로 추락해 종합 결과에서도 2위(1099표)가 됐다.
이 후보의 고향이 있는 충남 대의원들은 이날 360명이 1인 2표를 행사해 76.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독주 속에 조정식 후보가 117표로 2위였고 추미애 후보가 90표로 3위, 우상호 후보가 80표로 4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에는 45표의 강기정 후보와 18표의 문용식 후보, 15표의 이종걸 후보가 자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처음 8위를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연일 '흥행대박'이라며 함박웃음을 머금고 있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투표 전 인사말에서 "모든 국민들의 시선이 오늘도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했는데 또 다시 순위가 뒤바뀌면서 잠시 뒤 열릴 대전지역 대의원대회의 결과에도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정가에서는 충남이 고향이고 세종시에서 당선된 이해찬 후보가 기세를 이어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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