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코스피의 바닥 징후와 IT주의 2분기 실적 전망치, 중소형주 분석 등을 챙겨보는 모습이었다.
FN가이드에서 집계한 이번주(21~25일) 발간된 리포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은 리포트는 지난 22일 나온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100문이 불여일견'이었다.
이 리포트는 IBK투자증권 스몰캡팀이 올 상반기 300여개 기업을 탐방한 후 그 가운데 100개 업체에 대한 탐방노트와 계량분석을 실으며 가치주, 성장주, 턴어라운드주로 구분해 유망종목을 선정한 것이다.
유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의 수가 증가했고,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중소형주는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IT 수요와 무관하게 메모리 산업은 이제 국내업체 중심의 독과점 시장으로 재편되고 더구나 장기호황 국면의 초입단계"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펀더멘탈의 턴어라운드가 2분기 실적을 통해 재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6만6800원) 대비 109% 급등하는 수준.
4, 5위는 바닥 징후에 대해 분석한 시황 리포트가 차지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추격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낙폭과대주, 수출주, 내수주의 여집합인 유통, 건설, 금융, 통신, 유틸리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이 달 외국인 매도가 지난 세 차례에 걸친 유럽 재정위기에서 외국인 매도가 진정됐던 수준(4조원 내외)에 근접했고, 코스피 PER 8.13배, PBR 1.12배 수준까지 하락해 충분히 싸졌다"며 반등의 근거를 제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격 바닥을 확인하더라도 기간조정이 계속되면서 매우 지루한 등락을 수반한 바닥 테스트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인 코스피의 추세 반전 시점은 빨라야 7월 이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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