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3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혈액제제, 백신 등 약가 규제와 무관한 주력사업 호조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백신, 혈약제제 등 특수제제 사업비중이 커 동종업체 대비 약가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처방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기준 104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3.6%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혈장 조달 내재화로 혈액제제부문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혈액제제부문 원가율은 2011년 63%에서 2012년 58%로 하락이 예상되며 향후 지속적인 혈액원 인수를 통해 원가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혈액제제 원가개선과 수출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성장이 예상된다"며 "2012년 수출 비중은 13.2%, 2013년 16.6%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브라질 등 신흥시장 혈액제제 수출이 전체의 72%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2012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 성장할 것"이라며 "또 내수 제약사업 강화와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중소형사, 해외 혈액제제업체 등과의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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