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17년까지 주식투자비중 30%로 늘려

현재 20%..목표 수익률은 6.5%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국민연금이 현재 20%대인 주식투자 비중을 오는 2017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기(2013~2017년) 자산배분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의 목표 수익률은 앞으로 5년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6.5%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책정한 중기 목표수익률 6.5%보다 0.1%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향후 자산운영의 무게중심을 안정성보다 수익성에 두고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지난해말 기준 기금액 348조5000억원의 23.2% 수준인 주식투자 비중은 2017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고, 특히 현행 5.7%인 해외 주식투자 비중도 두 자릿수까지 확대키로 했다.

 

반면 채권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이상 낮추기로 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자산은 시가기준 364조7000억원이며, 지난해말 대비로는 15조8155억원(4.5%)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금운용 수익률은 3.26%이며 수익금은 11조290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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