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폐기물 가스화 기술' 신기술 획득
2012-06-01 14:12:39 2012-06-01 14:13:0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함께 개발한 '폐기물 가스화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을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가연성 폐기물을 불완전 연소시켜 가연성 합성가스를 제조하는 기술로서 직·간접 동시 가열 기술을 적용한 로타리킬른식 가스화기와 내부 열순환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에 필요한 보조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폐기물 가스화 시설 모습
 
기존의 폐기물 소각과 비교했을때 가스화 기술은 대기오염물질 및 다이옥신 발생량이 적고, 생산된 합성가스는 발전연료로 사용하거나 수송용 연료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소각 방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폐기물 처리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으로 인해 국산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정부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 Eco-STAR Project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5년간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총 36건의 특허출원 및 논문게재, 학술발표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축적해 왔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뿐 아니라 생활폐기물 전처리 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종합적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내 기술로 구현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6109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