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여름 휴가시즌에는 지난해 보다 20%이상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가운데 여행객 3명중 1명은 동남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시밀란 8번섬 전경
동남아 지역에서는 파타야와 푸켓, 세부, 보라카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동남아에 이어 예약율이 높은 중국의 경우 백두산과 장가계, 북경 순으로 여행객들이 몰렸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와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달 31일 기준 올 7~8월 일본 여행 예약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7월은 423%, 8월은 926%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3사 모두 지난해 여름 전체 여행객 중 일본 여행객 비율이 3%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는 6%대로 올라섰다.
반면 미주, 유럽 등 동남아나 아시아 지역에 비해 거리가 먼 여행지는 소폭 증가하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 여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은 8월 보다는 7월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성수기와 비교했을 때는 8월 여행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연 평균 20% 이상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름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 동남아나 중국 등 비교적 가까우면서 국내보다 물가가 낮은 여행지가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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