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통신서비스주가 LTE 효과에 힘입어 반등이 기대된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정부주도의 요금인하와 마케팅경쟁 심화가 꼽힌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난 2009년부터는 국내 이동통신업체의 가입자당 매출액 감소폭이 해외업체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통신주가 LTE 등장을 계기로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대세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 통신업체는 LTE 효과로 인한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와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주가 할인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 연구원이 LTE에 주목하는 이유는 해외에 비해 보급 속도가 빨라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 속도도 빠르고, 가입자가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LTE 이후 10년간은 5G 등 새로운 기술진화가 없어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TE로 인한 통신주의 반등조짐은 이미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통신업종은 약세장 중에서도 2.16% 상승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통신3사 주식을 연속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증시에서도
LG유플러스(032640)는 전일 대비 0.18% 하락한 채 장을 마쳤으나 KT와 SK텔레콤은 각각 1,43%, 2,90% 상승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가 최근 10년 중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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