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다'와 '타이젠' 통합..애플 iOS 압박
2012-06-03 16:26:53 2012-06-03 16:26:5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S '바다'와 인텔의 '타이젠'이 통합을 앞두고 애플의 운영체제 iOS 압박에 나선다.
 
바다와 타이젠은 모두 오픈소스 OS인 리눅스 기반이다.
 
삼성과 인텔간 OS가 통합되면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마이크로스프트(MS)의 윈도폰 OS 등이 시장에 진출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장 요구에 따라 다양한 OS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유지해와 이번 통합으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로부터 독립하고 동시에 애플 iOS를 견제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말 타이젠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스마트TV·스마트패드·차량용 단말기 등 다양한 분야에 타이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타이젠은 차세대 인터넷표준인 `HTML5`를 지원하는 웹 OS를 표방해 기존 네이티브 앱 방식 모바일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데 이를 바다가 보완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IT업계 전문가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구글-애플 양강 구도는 결국 깨질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어떤 전략을 내놓는지에 따라 타이젠 성공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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