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투자분석팀장은 4일 코스피지수 1800선 재이탈에 대해 "지금은 무조건 주식을 내던져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경험적으로 주가가 10% 이상 빠지면 2개월 이상 걸려 바닥권을 형성한다"며 "당분간 더블유(W)자 모양의 바닥권 형성을 위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 주요 경제주체의 상황이 모두 좋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은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이(V)자 형태는 아니지만 유(U)자 형태의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보통 증시가 진짜 바닥을 다지기 전에는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손바뀜이 늘어나는데 현재는 거래대금이 축소되는 분위기"라며 "패닉 셀링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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