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11번가가 오픈마켓 최초로 굴삭기와 지게차 등 중장비를 인터넷으로 판매해 눈길을 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중장비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해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중장비 전용샵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오픈마켓에서도 굴삭기, 불도저와 같은 중장비와 버켓, 트랙, 발전기, 정비용품 등 다양한 상품 판매와 구매가 가능한 것.
중장비는 패션이나 마트상품과 달리 소비자의 관심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 중요한 상품이 아니었다.
이에 중장비 구매는 건설업계 인맥을 통해 이뤄져 가격도 제각각인데다 판매자의 주관적인 정보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일부 온라인 전문몰에서 거래됐지만 정보부족, 카드결제 거부 등 공급자 중심 서비스가 대부분이었다.
11번가는 중장비 전용샵을 통해 전 품목에 대해 가격공지를 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고 간편 구매부터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판매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 입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줄 방침이다.
6월말까지 중장비 오픈을 기념해 판매가 4900만원대인 얀마(YANMAR)사의 굴삭기(ViO35)를 최대 400만원 할인해 4500만원에 판매한다.
농기계 중 하나인 겔(GEHL)사의 '스키로더(4240)'는 2850만원에 내놓는다.
굴삭기 트랙부품은 20만원부터 14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마련하고, 발전기와 기계공구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 중장비 카테고리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블랙엔데커 2012년 신제품 '리튬이온충전드릴'을 증정한다.
서종윤 11번가 공구산업용품 담당 MD는 "11번가가 이번 카테고리 개편을 통해 온라인 토탈 종합 공구 상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쉽게 접근하기 힘든 중장비 시장의 거래 활성화와 동시에 중고 중장비 판매 및 임대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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