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外人 매도 확대..1780선 뒷걸음질(11:19)
2012-06-04 11:24:40 2012-06-04 11:25:3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낙폭을 만회하려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발목이 잡혔다.
 
4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71포인트(2.44%) 하락한 1789.8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만이 17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19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7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1881억원, 비차익거래 246억원의 순매수로 총 2129억원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6%)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통신업(0.82%)이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세다. 특히 건설업(-4.97%), 의료정밀(-4.23%), 기계(-3.65%), 유통업(-3.42%), 서비스업(-3.26%)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대림산업(000210)이 7% 이상 떨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고,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등 대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시름을 더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수주에 대한 우려감이 건설주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급락에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이 3%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대우증권(006800)도 2% 가까운 하락세다.
 
반면, 일본 원자력 발전도 재가동 소식에 한전기술(052690)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전력(015760)도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2% 이상의 오름폭을 유지하면서 유틸리티주가 선전 중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가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하면서 통신주도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4포인트(3.36%) 하락한 456.29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자사주 장외처분 공시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모바일게임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쏠리면서 사흘째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AP시스템(054620)이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10%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65원 오른 118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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