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급락세를 진정시키고 1790선을 회복했다.
전 주말 미국와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쇼크에 가까운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도 양대지수가 2%대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개인들도 소폭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낙폭을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감에 지수는 1790선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93포인트(2.34%) 하락한 1791.58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원, 26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이 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79억원, 비차익거래 346억원 등 총 132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1%)만이 반등한 가운데 나머지 업종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3.93%), 의료정밀(-3.04%), 기계(-2.98%), 유통업(-3%), 전기·전자(-2.73%)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한전기술(052690)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결정 소식에 약세장속에서도 3%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이틀째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도 전기요금 상승 기대감을 안고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8포인트(2.47%) 하락한 460.45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81.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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