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 순매수..1790선 회복(10:17)
2012-06-04 10:22:42 2012-06-04 10:23:3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급락세를 진정시키고 1790선을 회복했다.
 
전 주말 미국와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쇼크에 가까운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도 양대지수가 2%대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개인들도 소폭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낙폭을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감에 지수는 1790선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93포인트(2.34%) 하락한 1791.58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원, 26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이 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79억원, 비차익거래 346억원 등 총 132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1%)만이 반등한 가운데 나머지 업종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3.93%), 의료정밀(-3.04%), 기계(-2.98%), 유통업(-3%), 전기·전자(-2.73%)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대림산업(000210)이 6% 이상 밀린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주가 하락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건설주들이 시름을 더해가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지표 부진이 글로벌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국내의 부진한 건설 경기 환경을 해외 수주로 만회하려는 건설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5% 이상의 낙폭을 유지하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Oil(010950), SK(003600), GS(078930) 등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정유주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연일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011780)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 화학주도 3~4%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전기술(052690)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결정 소식에 약세장속에서도 3%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이틀째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도 전기요금 상승 기대감을 안고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8포인트(2.47%) 하락한 460.45에서 움직이고 있다.
 
SBI글로벌(019660), 엠벤처투자(01959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제미니투자(019570), 한국캐피탈(023760), 대성창투(027830), 큐캐피탈(016600) 등 창투사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창업과 관련한 공약들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8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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