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검찰이 백석예술대 설립자인 장종현 전 백석대 총장(63)을 4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이날 교비를 빼돌려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 전 총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장 전 총장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백석예술대 총무처장 방모씨를 교내 공사를 발주하면서 하청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장 전 총장이 예산을 빼돌리거나 부정회계 처리 및 건설대금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서울 지역의 금은방을 통해 자금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돈의 흐름이 복잡하고 금액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장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정도 더 진행 한 뒤 구속영장 등 사법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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