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유로 위기 등을 이유로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그리스의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오스트리아 3대 은행그룹으로 알려진 에르스트, 유니크레딧, 라이파이센의 신용등급을 각각 A1에서 A3, A2에서 A3,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세계시장을 지속적으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데다, 이 은행들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에 취약성에 노출돼 자본완충수단이 제한됐다는 점을 꼽았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반영해 프랑스 주요 은행이 소유한 그리스 은행 2개의 신용등급을 하락시켰다.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이 100% 소유한 엠포리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지분 99%를 보유한 제니키 은행은 신용 등급이 B3에서 Caa2로 2단계씩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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