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교비를 빼돌려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종현 전 백석대 총장(63)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장 전 총장은 그의 자금관리원으로 알려진 방모씨 등 교내 직원을 통해 학교 교비나 공사대금 등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전 총장이 예산을 빼돌리거나 부정회계 처리 및 건설대금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서울 지역의 금은방을 통해 자금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장 전 총장이 2008년 백석예술대 인가를 앞두고 교육당국 전·현직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장 전 총장에 대해서는 확인할 것이 더 남아있다"고 밝혀, 장 전 총장 신병이 확보 되는대로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경위와 로비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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