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부문에서 가격경쟁력 회복과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물류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과 CJ GLS라는 양대 업체의 공동운영은 시장의 통합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하며 "통합이 가중되면 낮은 수준의 택배요율이 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이 이뤄진다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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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2020년까지 1조8000억원을 약 20개의 해외기업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인프라 투자도 2조3000억원 가량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 45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은 CJ대한통운의 현금창출능력을 볼 때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인수금액이 합리적이라면 리스크보다는 기회요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란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적정한 투자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나타나게 될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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