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로그룹이 스페인에 150조원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반등하며 강한 상승세로 한주를 출발했다.
지난 8일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설이 돌면서 주간 단위로 사상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예상액의 3배에 달하는 1000억유로(약 146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86포인트(1.41%) 상승한 1861.50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를 보이며 41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매수로 시작한 개인은 곧 매도로 돌아서 187억원, 기관도 2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31억원, 비차익거래 206억원 등 총 3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17%)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1.93%), 건설업(1.64%), 증권(1.6%), 금융업(1.43%), 의료정밀(1.6%)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5포인트(1.2%) 상승한 467.54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25원 내린 116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