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 디자인 스쿨'을 신설하고 UX 전문가를 희망하는 청년 인력 100여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기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UX'가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UX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올해부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KIPFA)를 통해 디자인 등 기본 소양을 갖춘 청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 3회 8주 과정으로 UX 프로세스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UX 디자인 스쿨'에서는 인지심리학 등 기초 이론부터 UX 기획 및 UX 디자인에 관한 이론과 실습, 실제 현업에서 수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 포트폴리오를 제작토록 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참여하는 교육생과 UX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매칭하기 위해, 채용 희망 기업을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프로젝트 멘토링 및 포트폴리오 발표회에 참여시켜 교육과 취업을 긴밀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이 주도하는 UX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들이 IC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UX 전문 인력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설되는 'UX 디자인 스쿨'에 UX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청년층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1차 'UX 디자인 스쿨' 교육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홈페이지(www.kipfa.or.kr / 070-8672-6616)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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