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6월 중순 대권도전이 점쳐지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함께 쓰는 대선출마 선언문을 작성하겠다고 하자 네티즌들이 2000여건의 의견을 보내는 등 열기가 뜨겁다.
문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까지 국민들이 보내주신 의견이 2069건에 달하고 리트윗 등 반응건수를 모두 합하면 4300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문 의원측은 이어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의 의견 수렴은 오는 15일 밤 12시에 마감될 예정"이라며 "제안된 의견은 문 의원의 출마선언에 반영될 예정이며, 출마선언에 반영되지 못한 의견이라도 이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 공약 수립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은 상식을 말하고 배려와 소통을 원하고 있었다"며 "기득권층의 부정직과 부패를 지켜본 국민은 분노하고 있었다.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과 기득권만을 옹호하는 검찰 권력 대신에 약자에 대한 관심과 공정한 사회를 꿈꾸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네티즌들이 보낸 의견 가운데 많이 쓰인 표현으로는 ▲자유 ▲정의 ▲복지 ▲불평등 해소 ▲상식 ▲상호존중과 배려 ▲공평한 사회 ▲공존 ▲소통 ▲공정 언론 ▲검찰개혁 ▲사학비리 척결 ▲부정부패 해소 ▲입시위주 교육 폐지 ▲환경 보존 ▲사교육 문제 해결 ▲육아시설 확충 등이었다고 문 의원측은 전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려 한다"며 "함께쓰는 출마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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