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R&D 성과 주목.."불황 극복한다"
저탄소 콘크리트, 콘크리트 거더 기술 잇달아 선보여
2012-06-13 09:32:50 2012-06-13 09:33:3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극동건설이 잇달아 연구개발(R&D) 관련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기존 교량의 곡선 구간에 적용하던 강재(Steel Box)거더를 대신해 원가를 30% 이상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의 거더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해 조만간 신기술 인증을 취득한다.
 
현재 관심을 갖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분야 연구과제는 '수도용 막여과 상용화 기술'이다.
 
이 과제는 멤브레인필터와 나노필터를 이용한 고도 수처리 기술로  개발이 완료되면 운영비 절감은 물론 불필요한 정수처리 과정을 생략하는 만큼 기존 정수장 부지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대용량 수질정화 기술'은 오염된 하천을 자연친화 방식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지자체의 지천관리사업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갑수 극동건설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분야별로 총 21개 과제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하반기에는 수처리 환경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이 같은 연구개발 노력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업계 불황을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이 어려울지라도 원가를 낮추고 새로운 적용방식을 통해 기존 성과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장해룡 상무는 "건설 R&D는 사업방향과 일치, 현장에 적용돼야 비로소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는 현장의 공사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향후 사업수주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해 신기술 인증 1건을 비롯해 특허출원 13건, 특허등록 6건의 연구개발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에도 5월말 기준 신기술 인증 1건과 특허출원 7건, 특허등록 3건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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