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GS파워 지분 전량 매각 계약
GS에너지·KB국민은행 컨소시엄에 각각 50%씩 양도
2012-06-14 10:29:58 2012-06-14 10:30:3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대표 나완배 부회장)와 KB국민은행 컨소시엄에 발전자회사인 GS파워의 지분을 각각 50%씩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어윤대 KB금융(105560) 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해 GS파워 운영을 위한 주주간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GS파워는 GS에너지와 KB국민은행이 각각 50:50으로 지분을 구성하고, 경영권은 GS에너지가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
 
GS파워는 약 10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안양 및 부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GS칼텍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관련 자산을 인수한 이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 8200억원, 순이익 750억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국내 에너지 업계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성과를 보여온 GS와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KB 금융그룹간 새로운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거래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주요 잠재적 투자자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했으며, 11월말 적격입찰후보 선정 및 세부 실사 과정 등을 거쳐 올해 3월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협상을 진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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