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명동 상점 "하절기 절전에 동참하겠다"
2012-06-18 11:00:00 2012-06-18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그동안  과도한 냉방을 한다고 지적받았던 명동과 강남 일대의 커피숍·대리점 등에서 절전 동참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희의소·업종협회·커피전문점·화장품 등 다중이용 서비스업 대표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발전소' 건설 운동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하계 전력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적정 냉방온도(26°C, 판매시설은 25°C) 준수, 문열고 냉방하는 행위 근절 등 자발적인 절전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동참을 약속한 곳은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KT(030200)·아모레퍼시픽(090430)·피자헛·CJ올리브영·스타벅스·SPC그룹·롯데리아·맥도날드·LG생활건강(051900) 등이다.
 
지경부는 명동·강남 등 전국 주요상권에서 상당수의 서비스업 상점이 과도한 냉방과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해 에너지낭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왔다.
 
서비스업계는 이번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선언을 계기로 전력다소비업종에서 절전선도업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절전 실천요령인 ▲아끼자 '25시' ▲사랑한다 '26도' ▲가볍다 '휘들옷' ▲자~뽑자 '플러그' 등도 실천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하절기 전력사용의 약 21%를 냉방수요가 차지하는 만큼 냉방온도 준수·개문냉방영업 근절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에너지절약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업계의 국민발전소 동참은 범국민 절전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두텁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는 주요 서비스업 매장 또는 가맹점 약 7만6000개소에 긴급절전을 직접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력위기 시 이들 업소들이 냉방기가동 자제와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 절전에 즉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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