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침출수 우려 가축 매몰지 700곳 점검
정부합동검검반, 특별점검 실시
2012-06-18 14:33:23 2012-06-18 14:34:1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장마철에 대비해 침출수가 유출될 수 있는 가축 매몰지 700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가축 매몰지에 대해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환경부와 함께 정부 합동점검반(20개팀, 총60명)을 구성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마철 호우와 태풍 시 많은 비로 인해 가축 매몰지 봉분이 내려 앉거나 경사지나 하천 인근 가축 매몰지의 균열·유실 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가축 매몰지 이상 여부와 장마철 호우에 대비한 방수포 훼손 여부 등도 집중 점검했다.
 
점검 대상 가축 매몰지는 경사지 위치 매몰지 등 그 동안 농식품부 실명제를 통한 중점관리 대상과 지난해 환경부 지적 침출수 유출 우려 가축 매몰지 중 일부를 포함해 약 700개소다.
 
환경부 자체 환경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기준으로 침출수 유출이 의심되는 매몰지는 71개소다. 합동 조사반의 점검 결과, 700개소 매몰지 중 총 37개소(5.2%)가 지적을 받았다.
 
주요 지적 사항은 ▲경사지 및 하천 인근 매몰지 위치 중 경사지 붕괴 시 함몰 및 침하현상에 따른 함몰 우려 매몰지 ▲우수방지 조치 미흡 ▲경고판 훼손 등 매몰지 관리부실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적된 사항에 대해 지자체가 즉시 조치토록 지시하고, 조치 사항은 별도의 점검반을 편성해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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