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그리스 긴축재정 약속 지켜야"
2012-06-19 07:48:23 2012-06-19 07:49:1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그리스 총선 결과로 그리스를 둘러싼 위기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독일은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라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이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긴축 재정을 꾸려나가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점은 새로운 정부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혁 조치에 완화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G20 회의가 유럽이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각국 정상들은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해 메르켈 총리에게 입장 선회를 부탁하기도 했다.
 
롭 카넬 ING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G20 회원국들이 독일의 강경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며 "독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메르켈 총리가 전향적 입장을 보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는 독일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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