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기계업종 내에서 실적 개선세를 감안한다면 피팅업체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피팅업체들의 실적이 기계업종 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EPC업체들의 상반기 신규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화공, 발전, 담수, 해양 플랜트 등 전방산업의 발주가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9.3%, 321.1% 늘어난 856억원, 1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 80.9% 증가한 785억원 21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국내 EPC업체의 수주 부진,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인한 심리 위축 등에 기인해 태광과 성광벤드, 디케이락 등의 주가는 지난 3월 고점대비 각각 24.6%, 25%, 22.3% 급락했다”며 “다만 설비증설을 통한 외형성장, 경쟁국인 유럽업체의 경영 악화 지속,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피팅업체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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