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4일에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오는 26일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정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오후 2시 종로4가 광장시장에서 시민 및 시장상인들과 함께하는 대선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 특권층만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경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어려워진 서민들과 상인·중소기업들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번 시장 출마선언에 대해 "광장시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의 애환이 담긴 100년 역사의 전통 시장"이라며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서민·중산층으로부터 찾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과실이 대다수 국민에게 골고루 퍼지게 하자는 경제철학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4일에서 26일로 출마시기가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당초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시장이 부분 철시하는 24일 일요일을 고려했으나, 광장시장 상인연합회 등 시장 관계자들이 상인들도 정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을 함께하겠다고 요청해 시장이 열리는평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시장출마를 하게 되면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손학규 상임고문),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문 앞(문재인 의원) 등 대선출마 선언 장소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