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0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의 도입으로 주식시장은 커다란 기회요인을 맞을 것이라며 연기금의 투자패턴을 통해 향후 수혜 가능한 기업을 점검한 결과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등 11개 종목이 꼽혔다고 전했다.
이날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IRP 도입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연금뿐 아니라 연금상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성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은 주식시장에 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0년 이후 연기금의 투자패턴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오 연구원은 “연기금은 위기상황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는 업종 대표주를 선호하고 있었지만 증권, 보험, 제약 등의 내수주,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위험이 높은 기업들은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업종 대표주 혹은 시장지배력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보다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유지되는 기업,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취득한 기업, 그리고 유동성이 높고 내수주보다는 수출주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제일모직(001300),
대한항공(003490),
에스원(012750),
롯데칠성(005300),
SKC(011790),
SK케미칼(006120),
한섬(020000),
세방전지(004490),
삼광유리(005090) 등 11개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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