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여기에 스페인이 조달 금리 급등 부담감을 안았지만 단기 국채 발행에 목표치만큼 성공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경계감을 덜어줬다.
이에 양대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장을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도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3포인트(0.52%) 오른 1901.6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5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엿새째 '팔자'를 보이며 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엿새만에 매도 전환했다. 차익거래 150억원, 비차익거래 95억원의 매도로 총 246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0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1.39%), 의료정밀(1.16%), 건설업(1.06%), 기계(1.04%), 서비스업(0.91%) 등이 오름세를 견인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수에 사흘째 올라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의 콘트롤러 생산업체 LAMD(Link_A_Media Devices Corporation)을 인수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78%) 상승한 482.07에서 움직이며 48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5원 내린 115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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