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 1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동투입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생산 증가세가 이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2년 1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4.6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 생산 산출량은 2010년 1분기 12.2%를 정점으루 둔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산업생산 둔화세가 서비스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0%·2.0% 증가하며, 생산위축에 따른 고용수요 감소 우려에도 초량적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의 양적 확대에도 상용 취업자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취업이 줄고 50대 이상의 취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경부는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주요 수출 상대국의 경기둔화가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경부는 또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고용 흡수력이 큰 서비스업의 생산성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도록 민간소비 등 내수활성화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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