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천하'..정부, 미국산 쇠고기 검역강화 '해제'
"검사 강화 장기화..하절기 위생관리 어렵다"
2012-06-22 11:38:37 2012-06-22 11:39: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미국 광우병(BSE) 발생으로 인해 이뤄졌던 검역 강화가 다시 예전 기준으로 돌아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의 4번째 소해면상뇌증(BSE) 발생으로 인해 조치했던 50%의 개봉검사율을 3%로 환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 동안 강화된 개봉검사를 실시했으나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검사를 강화하면서 장기화에 따른 통관 지체로 인해 하절기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25일부터 6월20일까지 89만3000박스를 개봉해 검사한 결과, 이 중 276박스가 불합격으로 집계됐다.
 
유통기한 경과(1건)·이물 발견(2건)·변질(236건)·단순 선적 품목 상(37건) 등이다.
 
농식품부는 다른 국가에서도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검역기관의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종전 개봉검사 비율인 3%로 환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쇠고기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등 유통 이력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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