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 데이터로밍, '정액' 혜택 늘었다
SKT, 홍콩 LTE데이터 로밍..KT, 로밍 에그 타사고객 개방
2012-06-23 10:00:00 2012-06-23 10: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해외여행을 떠날때 무제한 데이터 로밍 이용고객이 많아지면서 이통사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관련 혜택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홍콩에서 LTE 데이터 로밍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고, 3G 무제한 정액 요금제 가격을 내렸다.
 
KT(030200)는 5기가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로밍에그 서비스를 타사 고객에까지 확대하고, LG유플러스(032640)는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가 이통사중 유일하게 제공중인 '로밍 에그'는 미국과 일본, 대만 주요 도시에서 하루 1만원에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최대 5개 기기까지 동시에 접속이 가능하다는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다른 모바일 기기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KT관계자는 "4명의 가족이 '로밍 에그'가 가능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면 하나의 로밍에그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KT는 또 최근 로밍 에그를 대만과 일본에 한해 타사 고객에까지 개방했다.
 
SK텔레콤은 이통3사중 유일하게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서비스를 홍콩에서 시작했다.
 
현재 이용 가능 LTE단말기는 팬택의 '베가레이서 2'로 이용 요금은 3G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1패킷(512byte) 당 4.55원이다.
 
하지만 출시 초기인만큼 3G처럼 무제한 월정요금은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폭탄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현재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월 최대 5GB의 LTE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LTE월정 요금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벤트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지난달부터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이용요금을 내리고 서비스 국가도 확대했다.
 
이용요금을 기존 1만2000원에서 국내 최저가격인 9000원으로 내리고, 서비스 지역도 5개국 늘려 60개국으로 확대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서비스는 신청하더라도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지 않은 날에는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통신 방식이 달라 LTE를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일본, 홍콩 3개국에서 LTE단말을 통해 하루에 1만2000원의 요금으로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와함께 1만2000원의 정액 요금으로 해외로밍 중 국내와 동일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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