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남미지역 투자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주식형펀드, 중소형주 펀드 앞세워 한 주간 0.83% ’↑’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83% 상승했다.
코스피가 한주간 0.94%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전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중형주와 코스닥이 2% 넘는 상승률로 선전하면서 중소형주 펀드가 1.84%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그 밖에 일반주식펀드는 0.95% 상승, 배당주식펀드는 0.97%를 냈다.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75%로 K200지수 상승률인 0.74%를 소폭 웃돌며 소유형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면서 자동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왔다. 반면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주 부진에 삼성그룹주펀드가 1% 미만의 하락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형펀드, 남미지역 펀드의 힘.. 0.95% ’↑’
해외주식형펀드는 대부분의 유형이 상승하며 한 주간 0.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다.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투자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각각 4.71%, 3.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브라질 증시가 강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진정되면서 일본주식펀드는 3.24%, 유럽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펀드는 각각 2.96%, 2.73% 상승했다.
반면 동남아주식펀드는 1.56% 상승했지만, 인도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2.31%, -0.36%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 연구원은 “인도주식펀드의 경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인도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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