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 EBS 브레인 빅뱅 우승팀 아이디어보브 직원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기 위한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경진대회에 우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대상자로 선정되면,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시작으로 사업성 여부에 따라서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등 단순한 경진대회의 수준을 넘어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Google, Paypal 등을 배출한 미국의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Play Tech Center)'가 창업경진대회 참관단을 파견해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다음달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된다.
대전·충남·충북(7월17일), 인천(20일), 강원(24일), 서울(27일), 광주·전남·전북(31일), 부산·울산·경남(8월 3일), 대구·경북(7일)순으로 열린다.
지역예선을 통해 총 22개 팀을 선발한 뒤 2박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8월14일 대망의 결선대회에서 최종 10개의 초기기업이 투자자들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벤처캐피탈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 심사를 함으로써 지역의 기업가정신 및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접수는 6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후원을 맡았고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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