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TB투자증권은 이번 주 채권금리가 소폭 오르며 횡보 흐름 속 약세 우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정책 조치와 추가적인 대응책 기대로 심리적 불안 강도가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펀더멘털 우려가 팽팽히 맞서 결국 시장 금리의 박스권 내 등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그리스 연정구성과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 규모에 대한 민간 실사단 조사가 발표로 중앙은행의 담보요건이 완화되는 등 은행 자금조달 스트레스 완화와 추가 대응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만한 정책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외 불확실성, 국내 지표 결과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미 연준 경기전망 하향 조정, 국내 통화당국 수정 전망 하향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예측 레인지는 3.25~3.35%를 제시했다. 듀레이션 중립 이하와 단기 구간 선호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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