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7일
LG(003550)에 대해 핵심 자회사의 영업실적 회복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LG 시가총액 9조3000억원은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의 보유지분가치 9조7000억원 수준에 지나지 않은 저평가로 이 회사 주가는 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약 5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 회사 주가는 LG화학의 연동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간 주가에 있어 저평가 매듭이었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려가 남았음에도 점차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LG화학은 고유가와 중국 수요 부진으로 1분기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여젅히 경기둔화로 인해 바닥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저평가 탈피는 업황 회복에 따른 LG화학 영업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이뤄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전자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HE사업부는 3D와 OLED TV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제조 효율 개선으로 가전과 에어컨 사업도 다시 안정성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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